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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Parasite> 계층은 존재하는가

by 비더파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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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기생충 Parasite> 은 어떤 영화인가?

영화 <기생충 Parasite>은 2019년 5월 30일 개봉한 영화로, 장르는 드라마다. 한국 영화이며, 상영시간은 총 131분이다. 네이버 평점 기준으로 9.07점으로 아주 평점이 높으며, 관객수는 1,031만명이었다. 

영화 감독은 봉준호 감독으로, 데뷔를 1994년 영화 '백색인'로 했다. 유명한 작품이 많은데 천만관객 작품으로는 괴물(2006), 기생충(2019)이 잇으며 그 외에 옥자, 설국열차(935만), 마더 등 수많은 유명작이 있다.

주연 배우가 비교적 많은 편인 이 영화는 기택 역의 송강호를 중심으로, 그의 아들 기우역의 최우식, 딸 기정 역에 박소담, 아내 충숙 역의 장혜진이 출연했고, 박사장으로 나오는 동익 역의 이선균과, 그의 아내 연교 역의 조여정, 그 집에 가정부인 문광역의 이정은이 나왔다. 모두 연기파 배우들이다.

2. 기생충에서 보여주는 내용들

기택과 기우, 기정, 아내 충숙 네 가족은 지하방에 살며 번번한 직업 없이 생활고에 시달리며 살아간다. 소일거리로 피자박스 접기나 가족들이 함께 하던 중, 기우는 명문대생인 자신의 친구가 아르바이트로 하던 과외 자리를 대신해서 하겠냐는 제의를 받게 된다. 당연한 듯 명문대 졸업장을 위조하여 과외 선생으로써 그 집을 방문하는데, 그 집의 주인은 박동익으로 굉장한 부를 축적한 사업자며, 그 집 또한 유명한 건축가가 지은 멋드러진 집이었다. 기우는 그 집 딸을 과외하게 되는데, 그 가족들을 지켜보며 더 속일 수 있겠다 판단하며 자신의 동생인 기정까지 그 집 아들의 그림 선생님을 맡게 한다.

이렇게 기택은 그집의 기사로, 가정부로 오래 일하던 문광까지 기어이 내보내고 그자리에 기택의 아내 충숙이 들어온다. 그렇게 그들의 기생충 같은 삶은 시작된다. 영화의 절정은 박사장 가족이 캠핑을 하러 1박2일로 나가는 날 벌어지는데, 이 날 기택의 가족은 마치 자신의 집인양 온갖 음식과 술을 꺼내놓고 난장판을 만들며 자신의 집처럼 즐긴다. 그때 초인종이 울리며 문광이 찾아오는데, 잊고 간것이 있다던 그녀는 문을 열어주니 지하방으로 음식을 들고 간다. 알고 보니 그녀는 오랜 시간동안 빚쟁이에 쫒기던 그의 남편을 지하방에서 기생하게 하고 있던 것이다. 문광과 기택 가족은 대치하게 되고, 이과정속에서 문광이 죽게 된다. 그 와중에 새찬 비로 캠핑이 취소된 박사장네 가족이 집에 돌아오게 되자, 기택 가족은 바퀴벌레가 빛에 몸을 감추듯 뿔뿔히 흩어지게 된다.  

그 후 박사장 아들의 생일파티 차 정원에 모인 박사장 지인들과 기택의 가족들도 기사이자, 가정부이자, 과외 선생으로써 각자 모두 한자리에 있다. 이때 아내의 죽음으로 돌아버린 문광의 남편이 지하실에서 정원까지 기어나와 기정에게 칼을 겨눈다. 아수라장이 된 상황에서, 박사장의 무시하는 발언을 참지못한 기택은 우발적으로 박사장에게 칼을 겨누게 되고 그뒤로 사라져 버린다.

영화는 당시 상황에서 문광의 남편에게 큰돌로 머리를 맞아 병원에 입원해 있던 기우가 아버지에게 편지를 하는 형식으로 나레이션이 나오며 다시 진행되는데, 그는 부자가 되어 그집을 다시 되찾아 기택이 숨어있는 지하실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꿈을 말하지만 실상은 이루어 질 수 없는 꿈으로 보이며 영화가 마무리 된다. 

3. 다 보고나서 드는 생각들

봉준호 감독 영화의 특징 답게, 디테일한 요소들이 숨어있었는데 특히나 기정, 기우 등 배우의 이름에서도 원래 그러기로 되어있다는 뜻의 기정, 괜한 걱정거리를 나타내는 기우의 이름을 통해서도 극중 상황과 연계하여 생각해볼 수 있는 거리들이 있었다.

빈부격차, 권선징악 등을 생각해보게 되면서도 격차를 벗어날 수 없게 하는 건 결국 그들의 그러한 기생 정신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박사장의 무시하는 태도는, 앨리트 의식과 선민의식이 뿌리깊이 박혀있는 잘못된 마인드에서 나오는 행동이긴하지만 그의 그러한 태도에 영향 받을 필요 없이, 딱 공적인 관계로만 지낸채로 그 가족이 생활했다면 또 어떻게 달라졌을 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내 손에 잡힐 것 같은 그 모든것들을 계속 쫒게 되는게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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