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너의 이름은 Your name> 은?
영화 <너의 이름은 Your name>은 2017년 1월 4일 개봉한 영화로, 장르는 애니메이션이다. 일본 영화이며, 상영시간은 총 106분이다. 네이버 평점 기준으로 9.02점으로 아주 평점이 높으며, 관객수는 344만명이었다.
영화 감독은 일본 출신의 신카이 마코토로, 데뷔를 1998년 영화 '둘러싸인 세계'로 했다. 날씨의 아이에서 감독, 가본, 원작자, 편집을 모두 맡았으며 그외 애니메이션 작품만 7-8개 맡았다.
주연 배우는 크게 남주인공인 타키 역의 카미키 류노스케, 여주인공은 미츠하 역 카미시라아시 모네가 있다. 카미키 류노스케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유명한 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보 목소리 출연)이다. 카미시라이시 모네는 반면 엘디케이 러브하우스와 레이디 마이코에서 주연을 맡은바 있다.
2. 여주인공 미츠하와 타키의 신기한 만남
여주인공 미츠하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살지만 항상 불편함이 가득한 시골 마을을 싫어하며 큰 도시에 나가 살고 싶어 한다. 그러던 그녀는 종종 꿈을 꾸게 되는데, 꿈에서 항상 동경하던 큰 도시에서 타인의 삶을 살았던 듯한 기억이 나지만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채 꿈에서 깨곤 했다.
반면 남주인공 타키는 큰 도시에서 살고 있고, 그 또한 그녀처럼 종종 꿈을 꾸고 자신이 시골마을의 살고 있고, 왠지 소녀의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진채 꿈에서 깨며, 명확하지 못한 기억을 가지며 다시 일상에 복귀한다.
이런 꿈이 반복되던 어느날, 미츠하와 타키는 이것이 곧 꿈이 아닌 현실에서 벌어진 일이라는걸 알게된다. 그들은 서로 꿈을 꿨던게 아니라, 실제 몸이 바뀌어 생활하고 있었던 거다. 너무나 당황스럽지만 그들은 몸이 바뀌었을 때 서로가 진짜 주인의 몸에 일어났던 일을 상세히 알기 위해 룰을 정한다. 바로 주의점과 지켜야 할 금지사항 같은걸 서로를 위해 적어두는 거다.
그렇게 그둘은 서로가 몸이 바뀌었을 때 최대한 티나지 않게 생활하며, 정체를 들키지 않도록 노력한다. 그 예로 타키는 미츠하가 데이트를 하기로한 남자 선배와 몸이 바뀐 상태에서 미츠하의 몸으로 그와 데이트를 한다. 데이트를 끝마치고 다시 원래의 타키몸으로 돌아온 타키는 미츠하로부터 메세지를 받는다. 오늘밤 혜성이 지나갈거라는 내용이다. 타키는 궁금중이 생겨 미츠하에게 연락하지만 그녀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타키는 그뒤 더이상 미츠하와의 몸이 바뀌지 않으며 그녀와 연락이 끊기게 된다.
그녀의 소식과 마을에 대한 그리움을 잊을 수 없던 그는 그녀와 몸이 바뀌었을때의 기억들을 떠올라, 최대한 그 마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그렇게 수집된 정보로 알게 된 것은 마을의 이름이 '이토모리'라는 것이었다. 그는 곧바로 그 마을을 찾아 떠난다.
하지만 그의 눈앞엔 마을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이토모리 마을은 3년전 혜성이 마을로 떨어지며 큰 폭발과 함께 마을 전체가 없어져 버렸고, 그 사고로 마을 사람들 대다수가 사망하게 된다. 3년이 지난 그 자리엔 큰 호수 만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 사실을 믿을 수 없는 타키는 그녀와 메모를 나눴던 휴대폰 정보를 보지만, 모든 문자와 데이터들이 눈앞에서 사라지고 그녀의 이름마저도 타키 머리속에 흐릿해지기 시작한다.
이대로 그녀와 그녀의 마을에 대한 모든 것을 잃어버리기 싫었던 타키는 최후의 묘책을 써서 미츠하로 몸을 바꾼다. (그녀와 그의 시대 사이에는 3년이라는 시간의 텀이 있었고 그는 이를 이용한다.) 타키는 당시 마을 축제때문에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그곳에 혜성이 떨어지며 피해가 컸다는걸 떠올리며 어떻게든 마을 사람들이 축제장소로 부터 피하도록 노력한다. 하지만 그로써는 마을 사람들을 막기에 역부족이었고 그와 그녀는 이세계와 저세계의 존재가 만날 수 있는 황혼의 시간을 통해 서로 재회하게 된다. 직후 그들의 몸은 다시 바뀌게 되고, 그들은 서로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한다.
시간은 흘러 타키는 성인이 되어 미츠하, 그녀의 마을에 대한 기억이 흐릿해 진채 생활한다. 그러던 어느날 문득 이끌린듯 어떤 장소로 향하게 되는데, 건물에 위치한 전광판에서는 이토모리 마을이 혜성에 지격탄을 맞으며 마을은 사라지지만, 다행히 주민들은 대피해 사망자가 없었다는 기사가 나온다. 그와 그녀 모두 서로를 기억하지 못한채 그리움만 가지고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그 뒤 또다시 시간이 흘러 일상을 누리던 그와 그녀는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데 스쳐 지나가던 그둘은 뭔가가 기억 난듯 다시 서로를 찾는다. 잠시후 만나게 된 그들은 서로에게 "너의 이름은" 하고 묻는다.
3. 무엇보다 돋보였던 건 영상미였다.
영상미가 돋보이는 애니메이션이었다. 특히나 혜성을 맞고 호수로 변해버린 이토모리 마을의 모습은 언듯 제주도 오름의 윗자락 모습과 너무도 흡사하여 실사 같은 느낌이었다. 극중 설정 상 서로의 이름과 기억이 흐릿해지는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서로를 기억해내고 다시 만나려는 애틋함과 절실함이, 진실된 사랑의 모습은 이런게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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