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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돈룩업 Don't Look Up> 세상의 멸망을 알게 된다면

by 비더파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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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돈룩업 Don't Look Up> 은 어떤 영화인가

영화 <돈룩업 Don't Look Up>은 2021년 12월 8일 개봉한 영화로, 장르는 코미디다. 미국 영화이며, 상영시간은 총 139분이다. 네이버 평점 기준으로 8.24점이며, 관객수는 7.2만명이었다. (해당 영화는 네플릭스 제작으로 일부만 극장에서 상영됐기에 집계되는 관객수는 적은 편이다.) 

영화 감독은 미국 출신의 아담 맥케이로, 앤트맨의 각본은 맡은 바 있으며, 빅쇼트의 감독 및 각색, 바이스의 감독과 각본, 제작까지 맡았다.

출연 배우들 중 대다수가 유명배우며 주연이다. 랜달 민디 역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필두로, 케이트 디비아스키 역의 제니퍼 로렌스, 클레이튼 테디 오글소프 역의 롭 모건, 제이슨 올린 역의 조나힐, 피터 이셔웰 역의 마크 라이런스가 있고 요새 할리웃에서 각광받고 있는 티모시 샬라메도 율 역으로 출연한다. 가수 겸 배우인 아리아나 그란데가 실제 가수역할로 라일리 비나 역을 소화하며, 브리 역의 케이트 블란쳇, 제이니 올린 역의 메릴 스트립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출연하는 배우들 중 대다수가 아카데미 수상을 한 배우들일 정도로 연기파 배우들의 향연인 영화다.)

2. 평범했던 교수와 학생이 지구를 구하고자 고군분투하게 된 이유

민디는 천문학 교수인데, 제자인 케이트가 새롭게 발견한 혜성에 대해 기뻐하며 함께 궤도 계산을 한다. 그런데 궤도가 이상하다. 아무리 계산해도 이 혜성이 머지 않아 지구와 부딪히게 되는 궤도다. 여러번의 계산 끝에, 민디는 더이상 부정하지 않고 이 사실을 nasa에 알린다. 그렇게 민디와 케이트는 nasa를 통해 백악관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백악관에 있는 대통령은 별로 심각하게 이 사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저 몇 주 뒤 있을 선거에 대해 표심을 잃을까 걱정할 뿐이다. 

이곳에선 더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 민디와 케이트는 따로 해결할 방법을 찾고자 방송국을 찾아간다. 방송에 출연해 그들이 발견하게 된 혜성의 궤도를 전하며 어떻게든 이를 국민들에게 알리고자 하나, 방송국에서도 크게 관심없고 오로지 가쉽의 하나로써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뿐이다. 이에 분노한 케이트는 방송 중 화를 내버리고, 이 장면은 전파를 타고 전국에 퍼져 우스꽝스럽게 되버린다. 이 상황을 수습하던 민디는 오히려 유머러스하다면서 오히려 방송국에 지속적으로 초대된다. 민디는 처음에는 본인이라도 이 심각성을 알리려 지속적으로 출연하지만, 출연하다보니 얻게되는 유명세와, 그에 따른 인기로 얻어지는 유혹들에 흔들리게 된다. 

반면 갑자기 대통령이 그들을 다시 부르는데 이는 심각성을 깨닫았다기 보단 그저 지구를 구한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표를 더 얻으려는 것이었다. 민디와 케이트를 그래도 이를 이용해 지구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협조한다. 정부가 세운 계획은 혜성이 적정거리까지 다가왔을 때 이를 깨는 핵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이다. 하지만 혜성에 매장된 광물에서 얻어지는 이익을 챙기기 위한 세력(정부 포함)인 돈룩업파와 민디와 케이트 처럼 지구의 멸망을 걱정하는 룩업파로 세력이 갈리며 전국민은 하나가 되지 못한다.

룩업파들은 이익만을 위해 지구의 멸망은 안중에도 없는 이들과 달리 또다른 방법을 찾아 노력하지만, 결국 혜성의 궤도를 막지 못하게 된다. 결국 그들은 지구의 멸망을 받아들이고 혜성이 충돌하게 되는 디데이까지 각자의 삶을 충실히 살아간다.민디와 케이트는 온가족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모여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고, 식사를 하는 중 그렇게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게 되며 지구의 종말이 찾아온다.

 

3. 실제로 일어날 법한 이야기들

실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지구의 멸망따윈 신경쓰지 않는 언론, 정치인들의 모습이 현실에서 있을 법해서 영화에 더 몰입이 됐다. 민디도 처음엔 그저 지구를 구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구호 활동을 펼치지만, 시간이 갈수록 주변 유혹에 흔들리고 본디의 목적을 잃을뻔하고 하면서, 곧은 이념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건지 새삼 느꼈다. 옳은 이념의 정치인의 필요성, 사람들의 하나됨, 이타적 마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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