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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새콤달콤 Sweet & Sour> 새콤달콤하지만 끝은 씁쓸한 연애의 끝

by 비더파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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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새콤달콤 Sweet & Sour> 역시도 넷플릭스 개봉작이다.

영화 <새콤달콤 Sweet & Sour>은 2021년 6월 4일 개봉한 영화로, 장르는 멜로, 로맨스다. 한국 영화이며, 상영시간은 총 102분이다. 네이버 평점 기준으로 8.09점으로 비교적 평점이 높으며, 관객수는 795만명이다.(해당 영화는 넷플릭스 개봉으로 집계되는 관객수는 적은 편이다.) 

영화 감독은 한국감독 이계벽 감독으로, 올드보이에서 조연출과 조감독을 맡았고 그뒤 야수와미녀, 커플즈, 힘을내요 미스터리, 럭키 등에서 감독을 맡았다.

주연 배우는 크게 3명 등장하는데 남주인공 역할의 장혁 역 장기용과 여주인공 다은역의 채수빈, 또다른 여자배우인 보영역의 크리스탈이다. 세 배우 모두 영화보다 드라마 출연작이 많은데 장기용은 새콤달콤 출연 전 2019년 나쁜 녀석들-더무비에서 주연 고유성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채수빈은 2014년 테이크아웃부터 꾸준히 영화에서 주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에프엑스에서 가수로 먼저 데뷔했던 크리스탈은 2016년 여자,남자라는 영화에서 주연으로 출연한 바 있고 그뒤 꾸준히 필모를 쌓아 2022년 거미집에서 주연으로 출연한게 가장 최근작이다.

2. 장혁과 다은, 다은과 장혁의 이야기

병원에서 근무하는 다은은 피곤한 일상에 항상 지쳐있었다. 그때 병원에 입원해있던 장혁은 그녀의 친절한 간호에 점점 마음을 가고 있었고, 비상구에서 몰래 담배를 피던 그녀를 감싸주면서 둘은 더 큰 친분을 가지게 된다. 장혁은 퇴원을 해서도 그녀가 계속 머리속에 머물고 용기를 내 그녀의 연락처로 전화를 하는데, 그의 고백을 듣던 그녀는 그가 자신의 집으로 와줄 수 있냐고 묻는다. 고민하던 그는 단숨에 그녀의 집으로 달려 가는데 아팠던 것인지 안색이 안좋은 그녀를 위로하며 그들은 그렇게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다음 날, 다은이 갈지 못했던 전등을 갈아주고 아픈 그녀를 대신해 식사를 준비해주는 그의 태도에 감동한 다은은 눈물을 흘리며 그의 고백을 받아들이고 사귀고자 한다. 그렇게 행복한 일상을 보낸 그들은 다은이 지인에게 얻은 제주도 행 비행기표로 크리스마스에 제주도 여행을 가기로 한다. 여행가서 착용할 커플 아이템을 고르는데 뚱뚱한 장혁의 몸에 맞는 옷이 없어 그들은 운동화를 커플 아이템으로 구매한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다은을 위해서라도 장혁은 꼭 다음 크리스마스때는 살도 빼고 멋있어져서 그녀에게 자랑스러운 남자친구가 되어야지 결심한다.

화면이 바뀌어 살빠지고 잘생긴 남자가 등장한다. 남자의 이름은 장혁, 그는 회사생활을 하며 다은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파견을 가게 되면서 근무처가 멀어지고, 다은과는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된다. 파견간 곳에서는 동기 보영이 있었는데 서로 경쟁 상대이기도 했고 성격도 안맞아 많이 싸운다. 하지만 서로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고 야근하며 서로 고군분투하게 되며 미운정이 쌓이게 된다. 

반면 다은과의 사이는 점점 틀어지게 되는데, 멀리 떨어져 장거리 연애를 하다보니 야근으로 지쳐있는 상태에서 몇시간을 운전해 집에 가면 다은은 잔소리를 하거나 서운함을 토로하기 일수였고 그런 그녀에게 장혁 또한 신경질적으로 대답하며 화를 내게 된다. 다은은 서로가 일때문에 예민해진 것 같아 다시 관계를 회복해보려 노력하지만, 그 사이 장혁은 보영과 동거동락하는 회사생활에서 점점 보영에 대한 호감을 가지게 된다. 그러던 중 다은이 임신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지금 상황에서 아이를 키울 수 없기에 낙태를 택하는데 그 과정에서 장혁의 무심한 태도에 많이 실망하게 된다. 결국 수술 후에 많이 아픈 다은을 두고도 야근을 하며 보영과 시간을 보낸 장혁에게 다은은 헤어지자고 한다.

원래 다은과 장혁이 크리스마스에 여행가기로 하여 예약해놨던 제주도행 비행기 티켓이 있었는데, 날짜가 다가올수록 표가 취소되지 않고 다은의 카톡 상태 메세지도 그와 연애를 하던 때도 달라지지 않자, 장혁은 그녀가 자신이 돌아오길 기다리는게 아닐까 하는 마음에 고민한다. 결국 그녀와 다시 잘해보기로 결심하고 공항에 가는데, 뜻밖에 그녀는 거구의 남성과 함께 있었다.

영화의 전말이 여기서 다 보여지는데, 알고보니 거구의 그 남성은 영화 처음에 장혁으로 등장한 사람이었고 그의 이름은 이장혁이었다. 잘생기고 살빠진 훈남으로 등장하는 장혁은 이름 그대로 외자 이름을 가진 장혁이며 다은이 이장혁을 만나기 전 만났던 남친이었던 것이다. 장혁과의 사이가 소원해지고 아픈 자신을 돌보지 않는 장혁의 태도에 지쳐갈때쯤 이장혁이 다은에게 연락을 했던 것이고, 장혁이 잘 해주지 않던 전등 갈아주기와 식사 준비해주기 등 다정한 이장혁의 태도에 반한 다은은 그와 사귀기로 하며 장혁과 헤어졌다. 황당함과 뻘쭘함에 장혁은 보영과 잘해보려 회사로 가지만 쿨한 성격의 보영은 아직 별로 그럴 마음이 없다며 거절한다. 장혁이 느끼는 씁쓸함과 이장혁과 여행을 간 다은 또한 표정이 오묘하며 그들의 모습에서, 한 연인이 사랑하고 끝날때 보여주는 달콤씁쓸한 사랑의 모습이 보여진다. 

3. 사랑할 땐 새콤달콤 하지만 그 끝은 씁쓸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서로 사랑할땐 서로를 위해 모든지 다 해줄 수 있을 것 같지만 결국 권태가 오고 각자가 가진 일상들에 지치다 보면 결국 그 관계가 시들해져 극 중 다은과 장혁의 모습처럼 될 수 있다는 걸 연애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공감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여느 커플도 다를게 없지만 그래도 각자가 좋은 상황과 타이밍에 만났을 때 그때가 비로소 저런 상황들을 극복할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하고 관계를 이어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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