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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의 남자 King And The Clown> 진정한 해학

by 비더파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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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왕의 남자 King And The Clown> 에 대하여

영화 <왕의 남자>은 2005년 12월 29일 개봉한 영화로, 장르는 드라마. 한국 영화이며, 상영시간은 총 119분이다. 네이버 평점 기준으로 9.04점이며, 관객수는 1,051만명이었다.

영화 감독은 한국 출신의 이준익 감독으로, 왕의 남자로 천만관객 감독이 된 이준익 감독은 왕의 남자 외에도 라디오 스타, 님은 먼곳에, 사도, 동주, 박열 등 많은 흥행작의 감독을 맡는다.

주연으로는 광대 장생역의 감우성, 광대 공길역의 이준기, 왕 연산역의 정진영, 장녹수 역의 강성연이 있다. 신인이었던 이준기는 이 영화의 광대 공길역으로 여자보다 예쁜 남자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스타덤에 올랐고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라는 CF에서 예쁜 남자의 이미지 그대로를 살려 엄청나게 음료를 히트시킨다. 

2. 영원히 광대이길 바랐던 공길과 장생

공길과 장생은 줄타기와 인형극, 가면극등을 하며 살아가는 광대였는데 그들의 광대 대장이 자꾸 예쁘장한 외모를 가진 공길을 양반들에게 성상납하도록 시키자 장생은 이를 지켜볼 수 없어 공길을 데리고 도망친다. 도망친 그들은 왕을 우스꽝스럽게 만드는 광대극을 하며 돈을 벌고자 하는데, 이를 지켜보던 왕의 신하에게 잡혀가 왕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매질을 당한다. 왕의 신하 김처선은 그들이 하는 광대극, 가면극등을 통해 연산군이 현군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며 반면 연산군을 따르지 않는 신하들에게 경고를 하려는 목적으로 그들이 궁에서 연극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졸지에 왕앞에서 광대극을 펼치게 된 그들은 처음에 죽을 듯이 두려워 떨지만, 곧 연산군이 한 대몫에서 크게 웃음을 터트리자 안도의 한숨을 쉰다. 그 뒤 그들은 왕의 신임을 얻어 궁에서 생활하며 왕이 찾을 때 마다 광대극을 펼치기로 한다.

연산군은 종종 공길을 불러 단둘이 놀기를 청하는데, 자신의 성상납을 바라던 양반들을 생각하여 공길은 그런 왕의 부름을 오해하지만 실제로 연산군은 그저 그와 순수하게 인형극을 하며 놀기를 바랐던 것이었고, 이런 그의 의외성에 공길은 그에 대한 연민을 갖게 된다. 반면 공길을 자꾸 부르는 왕을 장생은 못마땅하기만 하다.

왕의 신하 김처선은 장생에게 중국 경극을 하도록 하는데, 그 경극의 내용은 태후와 후궁이 왕후를 모함해 사약을 받게하는 경극 내용이었다. 이는 마치 연산군의 어머니인 폐비 윤씨가 후궁들의 모함을 받아 죽게 된 상황과 비슷했다. 대망의 날 왕과 신하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그들은 광대극을 펼치고, 사약을 마시는 왕후를 연기하는 공길을 바라보던 왕 연산군은 공길이 사약을 마시자 눈이 돌며 크게 분노하여 경극을 보고 있던 선왕의 후궁들에게 칼을 들이대며 칼부림을 부린다. 이를 말리던 인수대비마저 쓰러져 죽게된다.

이 일로 연산군은 공길에게 벼슬을 내리며 궁에 지속하여 남기고자 한다. 공길을 제외한 장생과 다른 광대들은 궁을 나가려고 한다. 공길은 장생을 막고자하지만 공길은 왕에게 몸을 팔고 있다고 공길에게 모진말을 하며 떠난다고 한다. 

하지만 장생은 공길을 두고 갈수 없었고, 궁귈에 줄을 달아 줄타기 놀이를 한다. 줄타기를 하며 연산군을 겨냥해 사람 목숨을 많이 죽였다, 남자와 붙어먹는다 등 모욕하는 말들을 던진다. 분노한 연산군이 쏜 화살을 피하다 바닥에 떨어진 장생은 그대로 끌려다 두 눈을 인두로 지짐당한다. 그 모습을 지켜본 공길은 연산군에게 실망하고, 더이상 삶의 의욕이 없어 자신을 놓지 않는 왕에게서 떠나고자 자살시도를 하지만 실패한다. 

눈이 먼채로 다시 줄위에 서게된 장생. 그모습을 보던 공길은 줄 건너편에 선다. 그들은 마주보며 줄을 타고, 다시 태어나도 광대로 태어날거라는 말을 끝으로 튀어오른다. 그 장면을 끝으로 연산군을 폐위시키기 위한 군사들이 들이 닥친다.

 

3. 웃기고도 슬픈 그들의 삶이 진정한 광대들의 해학을 보여준다.

이 영화 또한 천만관객 영화인만큼, 영화 흥행 이후 많은 명대사들이 패러디 되곤했다. 그 중 명대사로 뽑히는 많은 대사들은 마지막 장면에서 공길과 장생이 줄위에서 주고 받는 대사들이 많다. 그저 광대로 살며 즐겁게 살고자했던 그들인데 궁에 들어서면서부터 그들의 비극은 시작됐었고, 그럼에도 그들은 죽는 그 순간까지 광대로 살다 죽으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장면이 슬픈 감동을 선사했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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