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은 어떻게 만들어진 영화일까.
영화 <한산:용의 출현 Hansan: Rising Dragon>은 2022년 7월 27일 개봉한 영화로, 장르는 액션, 드리마다. 한국 영화이며, 상영시간은 총 129분이다. 네이버 평점 기준으로 8.54점이며, 관객수는 726만명이었다. 2014년 개봉한 영화 '명량'의 후속작이며, 명량이 이순신 장군의 1597년 명량해전을 다룬 영화였다면, '한산'은 이보다 5년 전인 1592년 한산대첩을 다룬 영화다.
영화 감독은 김한민 감독으로, 2007년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으로 데뷔했다. 1761만 관객을 달성한 '명량'에서도 감독과 각본을 맡았고, '한산'에서도 감독 및 직접 권율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2023년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산의 후속작인 '노량'에서도 감독을 맡았다.
주연 배우는 이순신역의 박해일,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의 변요한, 어영담역의 안성기 등이 있다. 시리즈의 각 이순신역을 보면 1편 '명량'에서는 최민식이 이순신역을 했으며, '한산'에서는 박해일, 2023년 개봉 예정작 '노량'에서는 김윤석이 해당 배역을 맡았다. '노량'은 1598년이 시대적 배경이며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를 다루고 있다. 시대적 배경으로 따지면 2편 '한산' (1592), 그 다음으로 1편 '명량' (1597), 마지막으로 3편 '노량' (1598) 의 순서이다.
한산대첩, 지키고 승리하기 위해 지독하게 이뤄졌던 그의 고뇌.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고, 우세하고 있던 일본군을 공포로 밀어넣은 조선의 거북선을 일본군들은 '북카이센'이라 칭하며 해저 괴물로 느끼며 두려워한다. 일본 장군인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두려움은 전염병이라 말하며 두려워하며 전투에게 지고 후퇴하여 온 병사들을 모조리 죽여버린다.
한편 전쟁이 지속될수록 조선은 열세가 될 수 밖에 없었고, 이순신이 있던 여수의 전라좌수영으로 서신이 오는데, 내용은 선조가 평양에서 의주로까지 도망갔다는 내용이었다. 전쟁이 지속될수록 병사들은 지쳐가고 있었는데 왕마저 도망갔다는 소식에 더욱 의기소침해진다. 이순신은 이럴 때일수록 더욱 나라를 위해 승리를 이끌어야겠다고 다짐한다. 이기기 위한 전략을 생각하며 밤낮으로 고뇌하던 이순신 장군은 잠시 잠든 새에 꿈을 꾸는데 꿈에서는 엄청나게 높은 성위에서 이순신 장군에게 동시다발적으로 화살들이 날라오고, 그 앞에서 무기력하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꿈이었다. 꿈에서 깬 직후 이순신 장군은 꿈에서 본 장면처럼 바다위에서 높은 성역할을 할 수 있게 판옥선 여러개를 배치 시키고 동시다발적으로 공격을 가하는 작전을 생각해낸다. 하지만 이를 작전회의 때 얘기하지만 돌아온 것은 모두들 회의적인 반응이었다.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한편 일본군은 스파이를 보내 거북선에 불을 지르고 거북선의 도면을 훔쳐 달아난다. 불은 금새 진압되어 큰 피해는 없었지만 일본군에게 거북선의 도면을 도난 당한 건 큰 문제였다. 이순신 장군은 곧 다가올 전투에서는 거북선의 도면이 노출되었기에 거북선을 쓰지 않기로 하고 머리때문에 속도가 느린 거북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쓴다.
그렇게 대망의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전투가 이뤄지는데 기존 거북선으로 일본군을 공격하지만 기존 거북선은 측면이 약해 일본군이 이를 알고 공격하자 타격을 심하게 입는 중이었다. 그 때 신형 거북선이 등장하는데 이 거북선은 기존 거북선과는 달리 용머리를 내부에 숨겼다가 꺼낼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이 덕에 공격을 해도 머리를 다시 넣었다 뺐다 하며 일본군 배를 가격했고 이로 인해 일본군 배는 하나 둘씩 침몰하기 시작한다. 결정적으로 이순신 장군은 판옥선들을 학익진으로 배치해 꿈에서 봤던 대로 높은 장벽처럼 보이도록 배치시켰고 발포 명령을 한다.
그렇게 도망가지 못한 일본군은 계속된 공격으로 초토화되고 한산도 대첩은 그렇게 조선이 대승을 거두며 끝난다.
다급한 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았던 이순신 장군
영화를 보는 내내 열세가 되었다가 다시 우세가 되는 이순신 장군의 부대들을 보면서, 다급하고 위급한 상황속에서도 냉정하게 상황 판단을 하고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이순신 장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 쉽게 좌절하지 않고 올곧게 한가지 목표만을 위해 다가갈 때, 한산도 대첩의 대승처럼 결국엔 멀게만 느껴졌던 좋은 결과가 눈앞에 당도해 있을 거란 걸 잊지 않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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