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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어화 Love, Lies> 사랑, 노래, 미래를 빼앗긴 여자의 처절한 복수

by 비더파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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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해어화 Love, Lies> 는 언제 개봉하였고 감독과 배우들은 누구인가.

영화 <해어화 Love, Lies>는 2016년 4월 13일 개봉한 영화로, 장르는 드라마다. 한국 영화이며, 상영시간은 총 120분이다. 네이버 평점 기준으로 8.23점이며, 관객수는 48만명이었다.

영화 감독은 한국 출신의 박흥식 감독으로, 데뷔는 2001년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로 데뷔하였으며, 해어화 이전엔 8월의 크리스마스 조연출,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에서 감독과 각본, 사랑의 말순씨, 미안해, 고마워, 협녀-칼의 기억에서 감독을 맡았지만 2016년 해어화 이후 작품 활동은 멈춘 상태다.

주연배우는 남 주인공 김윤우 역의 유연석과, 영화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두 여자배우 한효주(정소율 역), 천우희(서연희 역)가 출연한다. 또한 경무국장 역의 박성웅이 있다.

네 배우 모두 활발한 영화 및 드라마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한효주의 경우 가장 최근 개봉한 영화는 2022년 개봉한 해적-도깨비 깃발에서 주연 해랑역을 맡은 바 있다. 유연석 또한 2022년 개봉한 배니싱-미제사건에서 주연 박진호역으로 출연한다. 천우희는 2022년 출연한 작품이 3작품이나 있는데 앵커,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에서 모두 주연으로 출연했다. 박성웅 또한 대무가, 젠틀맨 등 모두 2022년 개봉작에 출연했다.

2. 영화 <해어화 Love, Lies> 는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를 보여준다.

1940년대 일제 강점기인 시절, 소율은 정가를 잘 부르는 기생 산월의 딸로 태어나 뛰어난 노래실력을 가진다. 기방에는 정가를 부르고 예술을 익혀 행하는 기생과 술을 접대하는 기생이 따로 있었는데 소율은 어릴때부터 기방에서 생활하며 저절로 정가를 부르고 예술을 익히며 예인으로서의 기생으로 성장한다. 이때 도박노름에 모든 재산을 탕진한 한 사내가 그 빚을 갚기위해 자신의 딸을 기방에 파는데, 그 딸이 바로 연희였다. 술을 접대하는 기생이 되기 싫었던 연희는 거칠게 반항하며 기방에 들어오지 않으려 하지만 예인으로서 기품있는 자신과 비슷한 또래 소율을 보며 그녀와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기방에서의 삶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소율과 연희는 절친한 사이가 된다.

어느새 성인이 될 나이를 앞둔 둘은 정가와 달리 요새 유행하는 대중가요에 마음이 가기 시작한다. 기회가 되면 대중가요 목포의 눈물을 부른 이난영 선생을 찾아가 노래를 배우고 싶다고 막연히 꿈꾸는데, 이 꿈은 소율이 사모하던 동네오빠인 윤우를 통해 이뤄지게 된다. 윤우는 일본에서 작곡전공으로 유학을 하다 돌아온 학생이었는데 소율과 서로 호감을 나누는 사이였다. 소율이 이난영선생님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윤우는 그녀를 이난영 선생에게 데려가 준다. 알고 보니 그는 이난영 선생의 곡 중 봄날의 꿈이라는 또 다른 히트곡을 작곡한 작곡가였던 것이다. 그의 활동명은 최지림이었는데 소율은 이난영선생을 만난 뒤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윤우에 대한 마음이 더욱더 커진다. 

하지만 이난영선생 집에 방문한 이날 소율은 일본 경무국장의 술자리에서 노래를 부르기로 일이 잡혀 있었고, 그녀와 같이 이난영선생을 좋아하던 친구 연희를 불러 일단 너가 먼저 정가를 부르며 선생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라고 말한 후 일을 하러 떠난다. 연희는 이난영 선생님 앞에서 정가를 부르게 되고, 반면 소율은 경무국장의 술자리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는데 비참하게도 이 자리는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자리가 아니었고 접대까지 해야하는 자리였다. 접대 자리를 거부하고 나와 엄마를 찾아 화를 내지만 그녀는 꽃을 비유로 들며, 결국 꽃병에 꽂혀야 하는게 꽃이며 그녀의 꽃병이 곧 그 일본 경무국장이라 말한다.

다음 날 윤우는 이난영선생을 제대로 보지 못해 아쉬울 소율을 위로하기 위해 이난영선생의 공연에 갈수있도록 해주는데, 그 공연에서 선생의 소개를 받아 무대에 선 연희를 보게 된다. 알고 보니 그날 연희의 정가를 듣고 목소리에 반한 선생은 공연에서 그녀를 무대에 세우기로 했던것이다. 연희의 무대를 바라보는 윤우의 눈빛을 보면서도 소율은 뭔가 바뀌었구나 느끼게 된다. 공연이 끝난후 윤우에게 서운함을 토로하지만 윤우는 너를 위한 노래는 얼마든지 만들어 줄수 있다며 소율을 안심시킨다. 하지만 실상 윤우의 마음은 점점 연희에게 가고 있었고, 윤우가 작곡하고 있던 곡의 제목이 연희를 비유한 단어인것과 그와 그녀가 키스를 나누고 있던 모습을 소율이 보게 되면서 서율은 윤우의 마음이 완전히 돌아섰구나 알게 된다.

이후 그녀는 질투심에 불타올라 일본 경무국장을 찾아가 그녀의 애첩이 되기를 자청하며 그들에 대한 복수를 시작한다. 먼저는 연희가 발매한 노래가 나오지 못하도록 금지곡으로 만들고 일본인과 시비가 붙어 형무소에 잡혀 들어간 윤우의 면회도 자신만 가능하도록 만든다. 윤우와 연락이 되지 못하고 발매 노래도 모두 금지되버린 연희는 소율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그런 그녀를 소율은 일본군 위안부 가수로 보내버린다. 그곳에서 겁탈 당할뻔한 연희는 이를 거부하다가 실수로 일본군까지 죽이게 된다. 연희는 기방으로 도망치는데 이곳에서 모든 것을 소율이 꾸몄다는 걸 알게 되고 화를 내자 소율은 내 모든 사랑과 노래, 미래까지 너가 가져갔다며 도리어 화를 낸다. 연희는 내가 가져간게 아니라 네가 못가진것 뿐이라며 맞받아치지만 둘의 대화가 끝나기도 전 연희를 잡으러 온 일본군을 피해 도망가다가 연희는 결국 죽게 된다.형무소를 나온 윤우도 모든 전말을 알게 되고, 결국 연희를 그리워 하다가 자살한다. 

광복이후 소율은 숨어 살 수 밖에 없었고 시대가 변해 금지곡이었던 연희의 LP가 발견되며 그녀가 누구인지 수소문하는 방송이 나온다. 소율은 자신이 연희라며 방송국에 가고, 연희의 LP와 함께 발견된 소율의 LP에 대해서도 방송국 PD의 평가가 좋자, 소율은 슬픔과 후회의 감정을 느끼며 영화는 끝이 난다. 

3. 결국 복수의 끝은 후회와 슬픔이었다.

소율의 행동을 보며 꼭 저렇게 까지 해야만 했을까 싶기도 했지만 그녀가 바라던 사랑과 목표, 미래가 모두 자신이 우연히 친구에게 제공한 기회 힌번으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생각을 하면 모든 순간들이 원망 스럽기도 하고 모든 것을 되돌리고 싶기도 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결국 옳지 못한 선택을 한 소율 또한 행복하지 못한채 마지막에 후회와 슬픔에 잠겨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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